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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산업별 수혜기업 분석

by 경제이야기 2025. 7. 17.

 

K-콘텐츠 게임 관련 이미지
K-콘텐츠 게임

현재 K-콘텐츠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OTT, 게임, 웹툰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로 뻗어가고 있으며,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업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 동남아 시장에서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며, 콘텐츠 수출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각 산업별로 수혜를 입고 있는 주요 기업들을 살펴보고, 이들이 어떻게 글로벌 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지 분석해 보겠습니다.

OTT 산업 -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에이스토리

OTT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는 이미 주요 콘텐츠 수출국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넷플릭스를 비롯해 애플TV 플러스, 디즈니 플러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 주요 글로벌 플랫폼들이 한국 제작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의 중심에는 CJ ENM과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 그리고 에이스토리가 있습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눈물의 여왕', '무빙' 등 굵직한 작품들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넷플릭스와의 전략적 협력도 강화해가고 있습니다. 에이스토리는 '킹덤' 시리즈를 통해 글로벌 팬덤을 형성한 데 이어, 최근에는 애플TV 플러스와의 공동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CJ ENM 역시 콘텐츠 IP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자체 OTT 플랫폼인 티빙을 중심으로 국내외 시청자 확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국내 제작사들의 글로벌 협력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순히 드라마나 예능을 넘어서 다큐멘터리, 음악 콘텐츠까지 다양한 장르가 확장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콘텐츠 제작사의 가치 역시 함께 상승하고 있습니다.

게임 산업 - 넥슨, 크래프톤, 펄어비스

K-게임 산업은 이미 안정적인 수출 구조를 확보하고 있는 대표적인 K-콘텐츠 분야입니다. 글로벌 게이머들 사이에서 한국 게임의 인지도와 신뢰도는 매우 높은 편이며, 주요 기업들의 행보 또한 이에 걸맞게 공격적입니다. 그 중심에는 넥슨, 크래프톤, 펄어비스가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를 기반으로 한 IP 확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 북미 지역에서의 메타버스형 게임 실험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넥슨은 '데이브 더 다이버'의 글로벌 흥행에 이어 '워헤이븐', '히트2' 등을 통해 다양한 장르 확장을 시도하고 있으며, 유럽과 일본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기반으로 차세대 신작 '도깨비'의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에 있으며, 국내외 게임 전시회를 통해 브랜드 파워를 꾸준히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게임 산업의 핵심은 단순한 해외 출시를 넘어 IP의 지속적인 활용과 팬덤 관리, 그리고 플랫폼 다각화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게임 원작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 애니메이션 제작이 활발해지면서 게임 기업들은 이제 콘텐츠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다져가고 있습니다.

웹툰 산업 - 카카오엔터, 네이버웹툰, 레진엔터테인먼트

웹툰 산업은 디지털 콘텐츠 시대의 핵심 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은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 국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으로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북미, 일본, 동남아를 중심으로 확실한 입지를 다졌으며, 현지 플랫폼과의 연동 및 인수합병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습니다.

네이버웹툰은 자체 플랫폼 외에도 북미의 왓패드, 프랑스의 델리툰즈와 협업하며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또한 인기 IP를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드라마 제작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의 협업도 논의 중입니다. 카카오엔터는 일본 내 최대 웹툰 앱인 픽코마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태국, 대만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성인 타깃 장르에 특화된 콘텐츠 전략을 통해 미국과 유럽의 틈새시장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특히 창작자 친화적 수익 배분 구조와 독립적인 스토리 발굴 시스템을 통해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강점입니다.

웹툰 산업은 단순히 조회 수 기반 수익을 넘어서 IP의 게임화, 영상화, 머천다이징까지 확장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콘텐츠 플랫폼이 아닌 'IP 비즈니스 허브'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AI 기반 번역 기술, 자동 색채 보정, 스토리보드 생성 툴 등의 도입이 현실화되면서, 더 많은 한국 웹툰이 문화 장벽 없이 세계로 퍼져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맺음말

K-콘텐츠 산업은 이제 단순한 유행이나 일시적 붐이 아닌, 글로벌 시장을 움직이는 주체로 자리 잡았습니다. OTT, 게임, 웹툰 각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은 콘텐츠 기획력, IP 보유력, 플랫폼 활용 능력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가장 주목할 점은 각 산업이 독립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융합하며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게임 IP의 영상화, 웹툰 기반 드라마 제작, OTT와 게임의 동시 출시 같은 다채로운 시도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콘텐츠 산업 전체의 지형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진정한 수혜기업은 단순한 수출 실적이 아닌, 지속 가능한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곳들입니다. 콘텐츠 업계 종사자, 투자자, 창작자 모두 이러한 구조적 변화에 주목하고 각자의 전략을 세워나가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