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현장에서 빠른 대응이 필요한 업무는 많습니다. 예를 들어 재고 수량이 특정 기준 이하로 떨어졌을 때, 긴급 고객 요청이 들어왔을 때, 혹은 일정 지연이 발생했을 때 등은 담당자에게 즉시 알림이 전달되어야 합니다. 기존에는 관리자가 수시로 데이터를 확인하고 직접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내야 했지만, 이 과정은 시간 소모적이고 실수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글 스프레드시트와 문자 발송 API를 연동하면, 조건 충족 시 자동으로 문자가 전송되고 처리 결과까지 시트에 기록되는 체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은 단순한 알림 이상의 효과를 가져오며, 업무 효율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높여줍니다.
본론
첫 번째 단계는 조건 정의입니다. 예를 들어 시트에서 ‘재고 수량 < 50’인 경우를 긴급 알림 조건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조건은 IF 함수나 Apps Script 내부 조건문으로 구현 가능합니다. 중요한 것은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 불필요한 알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문자 발송 로직 구현입니다. Apps Script에서 외부 SMS API(Twilio, Naver Cloud SMS 등)를 호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건에 해당하는 데이터가 발견되면 API 요청을 생성해 담당자의 휴대폰 번호로 문자 메시지를 전송합니다. 메시지에는 재고 부족 품목, 발생 시각, 긴급 대응 지침 등의 정보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관리자는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 즉시 알림을 받을 수 있으며, 대응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단계는 처리 결과 기록입니다. 문자 발송이 완료되면 그 결과를 다시 시트에 기록합니다. 예를 들어 발송 성공 여부, 발송 시각, 발송 대상 번호를 로그 시트에 남기거나 원본 데이터 행에 기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담당자가 대응 후 결과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상태 값이 ‘완료’로 업데이트되도록 설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단순히 알림을 보내는 수준을 넘어, 발생 → 알림 → 처리 → 기록의 전체 사이클이 시트 내에서 관리됩니다.
실무 적용 사례를 보면, 한 유통업체는 매일 시트에 기록되는 재고 현황을 기준으로 부족한 품목이 발견되면 구매 담당자에게 자동으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동시에 발주 요청이 기록되어 구매 이력 관리가 가능해졌습니다. 또 다른 사례로, 서비스 센터에서는 긴급 고객 문의가 접수되면 담당 기사에게 문자로 전송되고, 처리 완료 후 시트에 대응 결과를 기록해 추후 감사와 품질 관리에 활용했습니다.
성능 향상을 위해서는 트리거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시간 기반 트리거로 매시간 조건을 점검하거나, onEdit 트리거로 데이터가 입력될 때 즉시 알림을 발송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과도한 알림을 방지하기 위해 동일 조건이 반복되면 일정 시간 동안 중복 발송을 제한하는 로직을 추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결론
구글 스프레드시트와 문자 발송 API를 연동해 조건 충족 시 긴급 알림을 자동으로 전송하고, 처리 결과를 시트에 기록하면 업무 대응 속도와 관리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알림 기능을 넘어서, 전체 프로세스를 투명하게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없는 만큼 인력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문제 발생 시 빠른 대응이 가능해집니다. 앞으로 긴급 대응이 중요한 업무 환경이라면, 이와 같은 자동화 체계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보시기 바랍니다.